태어날 때부터 난 외로웠나봐
망원경을 렌즈 삼아 연기했나봐
주인공이 되고 싶질 않아서
어울리는 조연을 찾아 헤매었나봐
?
그녀가 원하는 건 연예인들이 하는 그런 종류의 키스
난 가진 것이 없어 오늘도 상처 입히고만 마는데
?
어쩌면 그녀는 친구가 없나봐
거울 속에 비친 얼굴을 연구했나봐
오래전 일들이 문득 떠올라
학교는 언제나 언제나 즐거웠잖아
?
그녀가 원하는 건 연예인들이 하는 그런 종류의 키스
난 가진 것이 없어 오늘도 상처 입히고만 마는데
?
이제는 울어도 울어도 아무 소용없어
날 위로해주던 마술들은 모두 들통 났어
돌아서려는데 멀리 낯설은
횡단보도를 건너가는 나를 보았어
?
그녀가 원하는 건 연예인들이 하는 그런 종류의 키스
난 가진 것이 없어 오늘도 상처 입히고만 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