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떠난 후 매일 밤 난 술로 또 밤을 세고
방안에 박혀서 온 종일 벽만 보고
하루는 울고 하루는 웃고 스스로
그러다 언젠가는 널 잊게 될 거라고
그렇게 몇 날 몇일이 지난 후
시간이 약이되 가슴속 가득했던 구름이 갠 후
술 대신 밥을 먹고 벽 대신 사람을
만나게 될 쯤 다시금 웃을 순 있었지만
아직도 난 TV를 못 보겠어
처음엔 부러워 그럴까 생각 했어
하지만 아닌 걸 시간이 알려줬고
이윤 간단 했어 TV 속 여주인공에게서
니가 보였어 넌 웃고 있었어
나는 바보라서 그냥 보고 따라 웃었어
그리고 울었어 가슴이 아파서
오늘도 난 TV를 볼 수 없어
아무것도 생각이 안나
정말 끝난 거니 너와 나
다시 돌아올 수 없니
이젠 너 없이 안돼 난
우리 함께 읽던 책처럼
TV속의 주인공처럼
마치 드라마처럼
다시 영화처럼 날 안아줘
TV속 남녀는 사랑을 했어
그들의 눈에서 사랑을 봤어
그 둘의 사랑이 영원할 수 있는지
알고 싶었지만 결말 뒤는 알 수 없었지
나 역시 그랬지 첫 만남에서 서롤
사랑할 수 있을 꺼라 믿고 있었어
머리가 마치 백지처럼 됐지
그녀도 역시 나 같이 그랬겠지
근데 난 지금 무척 후회가 돼
그대와 함께 했던 고통이 또 두배가 돼
같이 걷던 거리가 또 같이 갔던 영화관
추억이 상처가 됐고 또 내안에
빠져들었던 추억을 내 줬던 그대
오늘도 습관과 같이 또 이내
TV를 보다가 나 울다 지치네
그녀 생각에 나 또 울다 지치네
아무것도 생각이 안나
정말 끝난 거니 너와 나
다시 돌아올 수 없니
이젠 너 없이 안돼 난
우리 함께 읽던 책처럼
TV속의 주인공처럼
마치 드라마처럼
다시 영화처럼 날 안아줘
난 아직 너와의
추억에 하룰 더 견뎌내고
혼자 웃고 있지만
영화 속에도
드라마 속에도
그대가 자꾸 보이는게
난 너무 힘들죠
아무것도 생각이 안나
정말 끝난 거니 너와 나
다시 돌아올 수 없니
이젠 너 없이 안돼 난
우리 함께 읽던 책처럼
TV속의 주인공처럼
마치 드라마처럼
다시 영화처럼 날 안아줘
너와 함께 걷던 거리가 나에겐 추억 그랬고
그 거리는 그대로 지만 너와 나는 변했고
다시는 보면 안 될꺼란 생각이 또 들었고
추억의 길에 널 묻고 한참을 나는 울었고
이제야 잘못한걸 알게 된 바보라 나는 그랬고
넌 없지만 아직도 널 못 잊는 맘 안 변했고
널 기억하면 할수록 아파지는 병들었고
늦어버린걸 알기에 가슴을 쥐고 울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