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아파서 잠을 자버렸어
눈을 떠도 니가 떠올라서
아스피린 하나를 먹고 잠이 들었어
꿈 속에도 숨쉴 수가 없었어
너는 미소 지으며 내게 사랑한다 속삭이고
어느새 다가와 목을 조르고
나는 잠에서 깨어나고 땀인지 눈물인지도 몰라
너땜에 내가 지쳐
너땜에 내가 미쳐 가면서도 너를 그리워 해
나한테 니가 뭔데
숨죽여 말도 못해
멍하니 하늘만 바라보다
머리가 너무 아파서 약을 먹지 않으면 잠에 들지 못하는
바보
많은 사랑주고 내게 병을 준다
다신 잠에 들지 못할 만큼
어느새 내 귓가 노래를 불러주면
꿈인지 현실인지도 몰라
너땜에 내가 미쳐
너땜에 내가 죽어 가면서도 너를 잊으려 해
너한테 나는 뭔데
한마디 말도 못해
멍하니 곁에만 맴돌다가
머리가 너무 아파서 약을 먹지 않으면 잠에 들지 못하는
바보 바보
내가 그런 바보라고 생각하지만
너 없는 세상에서 나 살기 싫지만
이제 편히 잠들래
내 곁에서 제발 좀 사라져 줘
너땜에 내가 지쳐
너땜에 내가 미쳐 가면서도 너를 그리워 해
나한테 니가 뭔데
숨죽여 말도 못해
멍하니 하늘만 바라보다
머리가 너무 아파서 너를 찾지 않으면 잠에 들지 못하는
바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