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절)
정말 아깝지가 않았어
내가 가진 걸 다 주어도
하루종일 함께 하고 바래다 줬는데 보고 싶어
내가 얘기하기보다는
듣고 있는 게 더 좋았어
요리조리 예쁜 얼굴 천천히
더 볼 수 있었으니까
내가 버린 그녀도
나 같은 사랑을 했었겠지
내가 준 것도 그녀가 다 줬던 모든 거겠지
헤어질 때면 그 때는 몰랐던 슬픈 눈빛
아마 나 같은 보고픔이었단 것을
왜 이제야 사랑했던 사람 잃고 나서야
그녀의 눈물 생각이 날까
2절)
향기 짙은 빨간 칵테일
몰래 넣어놓은 반지에
내가 사랑했던 여자 떠나서 더 부담스러웠나봐
내가 버린 그녀도 나 같은 사랑을 했었겠지
영원한 사랑 그녀도 나만큼 원했을 꺼야
사랑 하냐고 그녀가 귀찮게 물었던 건
아마 나 같은 간절함이었던 것을
왜 이제야 사랑했던 사람 잃고 나서야
그녀가 자꾸 보고 싶을까
어떻게 견뎌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