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한 줄만 남았어
그냥 잘지내라 쓰면 끝나겠지
잠깐 동안 해운대를 다녀왔어 너를 보고 왔어
책상 위의 너와 함께
지워버려야 할 순간들이 너무 많아서
지울게 너무 많아
이대로 잠들면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았던 날 그날 아침으로
그대로 품었던 기억도 순간도 따뜻한 태양에 녹아 새하얀 눈이 되라
예쁜 기억만이 가슴 속에 남아있게
간직할께 좋았던 그 어떤 시간들보다도
거칠게 몰아대며 소리치던 날도
한참을 지나쳐야 깨닫는 이 바보도
스쳐가듯 한 번쯤 생각날 땐 가끔씩
웃음이 나는 추억이 되기를 바래
어디부터 지울까? 언제부터 지울까?
너는 언제가 제일 좋았니?
나는 역시 눈싸움
이 작은 나의 가슴은 너의 불 꽃으로 이미 채워져 버린 것 같아
이대로 그대로 내게로 너는 돌아오지 않겠지만
그대로 품었던 기억도 순간도 따뜻한 태양에 녹아 새하얀 눈이 되라
예쁜 기억만이 가슴 속에 남아있게
간직할께 좋았던 그 어떤 시간들보다도
거칠게 몰아대며 소리치던 날도
한참을 지나쳐야 깨닫는 이 바보도
스쳐가듯 한 번쯤 생각날 땐 가끔씩
웃음이 나는 추억이 되기를 바래
㈕직도 남o†n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