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윽) 난 문을 열고 들어간다.
내 눈에 쏙 들어온 건 짧은 단발머리의 그녀다
그녀가 가지고 있는 연쇄 적인 매력과 뇌쇄적인 섹시함이 있지만
봉쇄되어 있는 문, 난 그것을 열수 있는 열쇠가 있다.
한번 열어볼까나.
열라게 연락해 안열려 열나네
네 맘은 이렇게 너무나 견고해
보고싶단 말보다는 “갖고싶다 안고싶다”
아름다운 단어들을 내 맘을 전한다.
하얀 목덜미부터 가는 허리하며 섹시한 발목까지
깊지만 야하지는 않은 우리 사랑
널 처음 본 순간부터 나의
마음 깊이 품었던 모든 것
이 사랑의 끝을 안다고 하여도
멈출 수는 없다는 걸 너도 알잖아
너에게 취해 네 눈빛부터 튀네
한눈에 반해 진해 향기부터 남다르네
내 맘을 사로잡은 Lovely 애교살을
지닌 유일한 사람 품게 되어 바뀐 삶
불금에 만나던 그 클럽 나와 얘기도 잘맞고
함께 놀 수 있을꺼라 생각했어.
그래 난 널 가질 수 있을꺼라 생각했어.
에로스 & 플라토닉 그 사이 나는 고민을 한다.
우리의 어떤 사랑을 한걸까? (사랑이긴 해?)
매일 밤을 너와 함께 (할 수가 없다니)
이렇게도 네 연락에 (목메고 있다니)
사랑한단 보고 싶단 네 입술에 행복해진 이 슬픔을 아는지
네가 좋다는 말만을 전해
네가 좋아한다는 표정만을 지어
네가 좋다는 옷들만 입어
네가 그리 좋냐고? 너무 좋아
다음 생에서 우리의 만남을 기약할 수밖에 없을까
진정 난 너와 함께 할 수 있는 날이 올까.
진짜 넌 나와 함께 마주 보며 웃는 그날이 올까?
난 열쇠로 나의 마음을 닫고 사라진다.
널 처음 본 순간부터 나의
마음깊이 품었던 모든 것
이 사랑의 끝을 안다고 하여도 멈출 수는 없다는 걸 너도 알잖어
다음 생에서 너를 만나면 그 입술을 나에게만 허락해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