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타올랐다가 금방 꺼져버리는
그저그런 삶이 아니기를
그댈 만나는 그 날까지
다듬어지고 깎여지기를
눈물 쏟아내며 바람 불어가며
힘겹게 불을 지피고나면
눈물 흘려도 바람 불어와도
꺼지지 않고 오래 오래 타오를꺼야
쉽게 사랑했다가 금방 식어버리는
미지근한 삶이 아니기를
그댈 위해서 내 모든 걸
나누어주고 내어줄 수 있기를
눈물 쏟아내며 바람 불어가며
힘겹게 불을 지피고나면
눈물 흘려도 바람 불어와도
꺼지지않고 오래 오래 타오를꺼야
지독한 연기에 숨이 차오르고
까맣게 그을려버린대도
눈물 쏟아내며 바람 불어가며
힘겹게 불을 지피고나면
눈물 흘려도 바람 불어와도
꺼지지않고 오래 오래 타오를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