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이야 결혼은
언제 했니
난 아직 노총각인데 넌 벌써
애가 둘이니
남편은 돈 잘 버니 니 속은
많이 안 썩이니
근데 너도 참 변한 게 없다
세월 참 빠르다고 허탈한
쓴웃음을 지으며
넌 아줌마 다 됐다 하지만
아냐 넌 아직 내겐 소녀니까
지금 널 봐도 나는 설레니까
누가 봐도 다시 봐도 넌 예뻐
벌써 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내게 영원히 넌 첫사랑
이제 와서 이런 말도 좀 우습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너
혹시 기성이니
세월 참 덧없다고 수줍은
그 미소를 지으며
넌 아줌마 다 됐다 하지만
아냐 넌 아직 내겐 소녀니까
지금 널 봐도 나는 설레니까
누가 봐도 다시 봐도 넌 예뻐
벌써 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내게 영원히 넌 첫사랑
이제 와서 이런 말도 좀 우습다
서툴고 철없던 그때 아직
기억하니
생각해 보면 그때가 내겐
참 좋았는데
아냐 넌 아직 내게 소녀니까
지금 널 봐도 나는 설레니까
누가 봐도 다시 봐도 넌 예뻐
벌써 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내게 영원히 넌 첫사랑
이제 와서 이런 말도 우습다
행복한 널 다시 보니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