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인연 중에 너와 나도
영원할 것만 같은 운명이라 믿었던
그런 날이 언젠가 있었는데
울고 웃던 복잡한 일화 중에
이제 와서 남게 된 단 하나는
아픔은 사라지고 그리운 너만 남아
지루한 일상에 한번씩 꺼내보게 되는
주인공 다른 드라마를 보는 걸
봄바람을 타고 전해지는
달콤했던 너와 나의 향기
그날처럼 설레임에
그 향기 가득 숨을 쉬고 내쉬어보고
잠깐 스친 봄바람을 타고 언제쯤인지 모를
그곳에 다시 너와 나를 데려다 놓은걸
네가 기억하는 난 어땠을까
푸른색 빛일까 노란빛일까
아니면 조금 어두운 갈색빛이었을까
머리모양은 어땠는지 성격은 어땠는지
지금 모습과 비슷했었는지
봄바람을 타고 전해지는
달콤했던 너와 나의 향기
그날처럼 설레임에
그 향기 가득 숨을 쉬고 내쉬어보고
잠깐 스친 봄바람을 타고
언제쯤인지 모를 그 곳에
다시 너와 나를 데려다 놓은걸
잊혀질쯤 가끔 나를 이렇게 찾아와주렴
무뎌지는 날 다시 살아나게 해
봄바람을 타고 전해지는
달콤했던 너와 나의 향기
그날처럼 설레임에
그 향기 가득 숨을 쉬고 내쉬어보고
잠깐 스친 봄바람을 타고
언제쯤인지 모를 그곳에
다시 너와 나를 데려다 놓은걸
다시 너와 나를 데려다 놓은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