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지
내 마음에 끼워버린 너를
빼내려다 짓물러진 가슴
숨이 차서 삼켜버린 눈물
가슴에 차서 바래질까
숨이 차서 바래버린 입술
너를 찾다 멀어버린 두 눈에
가득한 눈물은 내 눈물은
손가락엔 사랑했던 자욱
빼내려다 울어버린 자욱
물어뜯어 빼내려한 사랑
가슴에 차서 가득 차서
사랑했다 가진 게 없어도
너 하나를 지켜주지 못해
너무 아파 견딜 수가 없구나
난사랑이라 말도 못하고
사랑이 날 버렸다
숨어 너만을 원망한 바보라
나의 슬픈 사랑아
어두웠던 사랑아
다시 사랑할수 있다면
내가슴에 너하나 숨쉴수 있다면
네손이 힘들까봐
건네진 않았던 나의 슬픈 사랑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