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 월야(純情月夜)

장세정

★1940년 작사:강해인 작편곡:박시춘
출렁출렁 물결 출렁 저어라 밤새기 전에
은하수가 흐르련다 청춘의 가슴에
내일은 이별이다 서러운 사랑의
마지막 노래나마 밤새워 부르련다

은실 금실 오색달빛 처량히 울리는 밤아
맺지 못할 그 운명이 하도나 얄미워
차라리 떠나련다 내 고향 부두를
행복을 빌며 가는 사나이 설움이여

붉은 꿈아 푸른 꿈아 애달픈 청춘의 꿈아
운명의 달 지기 전에 쪽배를 저으며
비련의 청춘의 밤 물 위에 번지고
나 홀로 울며 새는 마지막 풍경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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