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1>
음악 2년. 실력? 딱 이정도.
한눈 팔아도 성적은 A+ 정도
내 법? 재미있어 뵈면 질러보는 것 또
질러 논건 꼭 최고가 되는 것. Guitar
기타는 개뿔 뭔 놈의 기타, 띵가띵가
기타동아린데 아는 건 미파, 미파, 솔라시도
어딜 가도 최고령, 탈탈 털려 또 거지꼴
그래 거지야, 거나하게 벌어 음악에 다 걸고 나면
그지 꼴이야, 그래도 겁나 간지 그지야
가갸거겨 고교생 때보다 더 그지야
이형 뭐야? Baby Girl, Baby Girl 난리 치더니 왠걸
I’m not like you?
다중이야? Yes sir
이미지는? 제껴
어느 장단에 맞춰야 되는 거야
다 나야 더럽고 순결한,
평범히 특별한, 털털하며 유별난.
그게 모두 나야, 그 무엇도 내게 강요하지 마
아 너무 쉬었더니 말야, 목이 근질근질해야
내가 펜으로 가사는 안 쓰고 전공공불 해야
No1 Fan, 우리엄마가 안심하실 게야.
쌓이는 스트레스에 술만 먹음 네발 개야
빡공해도 쩌리 복학생이야
남들 눈엔 그냥 겉멋든 양아치
마흔까지 하고 있음 다들 알 갔지?
알 갔니? 벌써 여섯 개의 Discography
예전엔 떠보려고 기 쓰고 그랬지
어렸지. Baby, I was a Baby
<break>
개소리 개 소리 참아온 개소리
개소리 개 소리
개소리 개 소리 해야 할 개소리
개소리 개 소리
<verse2>
손가락 네 개 씹어먹고 나서야 다들 관심 집중
관심도 없던 것들이 흔들어, 거기에 또 다들 비틀비틀.
지들 멋대로 찍어버린 불행이란 낙인
거기에 몇몇은 불행하다 쇄내 당해가지.
그러곤 총 칼을 서로에게 겨눠,
그렇게 모 두가 다리를 절어.
독립한지 한참, 필요한돈 내가 벌어.
학점엔 목숨을, 음악엔 열정 걸어.
유혹과 비아냥 앞엔 눈과 귀 걸어.
오로지 내 기준, 판단으로 내 길 걸어.
돈에 쪼들려 식빵으로 매 끼니를 때워
음악과 알바로 시간 뺏겨 학점 빡 세져
불행해 보인단 개소리 내 귀에 들려도
그건 개소리, 난 내 길 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