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이별 속에 헤매이는 나
날 바라보며 한숨짓는 너
낯설지 않았어
더 가까이로 나 다가가고 있어
나와 닮은 사연 가진듯해서
기대고 싶어져
잃어버린 사랑에 늘 외로워했어
여기까지 왔어
쓰러져 네게 날 맡긴 채 두 눈을 감아
니 품에 안겨 사랑을 느껴
우린 서로의 아픔들을
어루만지며 위로를 해
숨결을 따라 손길을 따라
지나간 사랑의 기억들이
자꾸 떠올라 눈물 흘려
늘 상처로만 얼룩진 가슴에
짧은 니 사랑만이라도
남기고 싶었어
너도 누군가와 헤어져봤기에
나의 그늘진 영혼만은
숨길 수 없었지
이별에 지친 날 잊고 싶어서
지우고 싶어서
멈춰진 사랑 속에 빠져들어
니 품에 안겨 사랑을 느껴
우린 서로의 아픔들을
어루만지며 위로를 해
숨결을 따라 손길을 따라
지나간 사랑의 기억들이
자꾸 떠올라 눈물 흘려
다시는 흔들리기 싫어
영원을 기대하지 않아
아픔을 나눈 사이로 스쳐
먼 길을 따라 바람을 따라
우린 서로의 그림자를 밟고 떠나가 사라져가
뒤돌아봤어 바라만 봤어
잠시 다녀갔던 또 하나의 내 모습, 내 사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