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가는지 해는 뜨고 지는지
나 숨은 쉬는지
그 날 이후로 내 하루는 모두
멈춰버린걸
다시올거라고 돌아올거라고
꺼져있는 심장에 거짓말을 해도
하루만 또 하루만 너없는
하루를 쌓아가며
떠나 보내지 못해
기억을 놓지 못해
혹시 너와 멀어질까봐
매일 조금만 조금만 너를
눈물로 흘려도
흘린 눈물만큼 더
네가 차올라서
잊지도못해
하루만 또 하루만 너없는
하루를 쌓아가며
멀리 가지도 못해 혼자
숨지도 못해
꿈처럼 너 돌아올까봐
너는 자꾸만 자꾸만 나를
또 흔들어 놓고
손을 내밀어보면 허공에 흩어져
멀리사라져
시간은 가는지 해는 뜨고 지는지
나 여기 멈췄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