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불능

옥상달빛

지금 내가 뭘 하는지도 몰랐을 때
그냥 그저 그렇게 보내버린 시간들이
다시 되돌려지지 않는단 걸 알았을 때
순간 이 길을 멈추고 서 있네

똑딱똑딱 시계추가 나를 비웃고 서있네
이제 니 청춘은 안녕 작별인사나 해

바보같은 나는 참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시간만 죽이는지 대체 나조차 알 수가 없네

넌 참 구제불능이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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