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밤 하늘도 새하얀 달빛도
취해서 잠이 든 이 바닷가에
상상도 못했던 봄날의 환상으로
다가온 그 황홀경
번쩍 한 찰나에 내 눈이 멀어버린
벼락 같은 순간 속에
그 밤의 술처럼 아직도 취한 채로
비틀대고 있는 걸
왜 내게 키스를 했니
정말 술 때문이었니
아무 감정도 없었니
설렌 난 어떻게 하니
자꾸만 생각나는데
따뜻한 너의 그 입술
왜 내게 키스를 했니
왜 내게 키스를 했니
가슴이 터질 듯 심장이 뛰었어
너를 다시 본 순간
수줍게 웃으며 나에게
다가오는 너를 상상했는데
다른 사람처럼 서먹한 표정으로
내 눈을 피하는 너
어젯밤 느꼈던 너의 그 진심은
나의 착각이었나
왜 내게 키스를 했니
정말 술 때문이었니
아무 감정도 없었니
설렌 난 어떻게 하니
자꾸만 생각나는데
따뜻한 너의 그 입술
왜 내게 키스를 했니
왜 내게 키스를 했니
어제와 너무나 다른 너를 보면서
다신 꿀 수 없는 꿈에 슬퍼졌어
술을 많이 마시면 널 볼 수 있을까
어제의 너를 한번 더
왜 내게 키스를 했니
정말 술 때문이었니
아무 감정도 없었니
설렌 난 어떻게 하니
자꾸만 생각나는데
따뜻한 너의 그 입술
왜 내게 키스를 했니
왜 내게 키스를 했니
왜 내게 키스를 했니
설렌 난 어떻게 하니
자꾸만 생각나는데
왜 내게 키스를 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