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같이 걷던 네가 없어도
이제는 웃으며 나는 떠나가
하늘만 보며 걸어가는 길 위로
아쉬워 무거운 발걸음
떠나네 난 이 길을 따라
그립고 또 외로워 눈물이 나도
랄랄라 웃으며 떠나네
널 보내고 나오는 길
낯선 이 거리
저기 올라가면 네가 보일까
너의 기억이 손짓하네
바람이 스치며 얘기하지
더 높이 날아야 볼 수 있다고
떠나네 난 이 길을 따라
그립고 또 외로워 눈물이 나도
랄랄라 웃으며 떠나네
널 보내고 나오는 길
낯선 이 거리
저기 보인다 우리 처음 만난 곳
누가 볼까봐 숨어서 입 맞추던
기적 같았던 너를 품에 안았던 그 밤
우린 행복해
떠나네 난 이 길을 따라
그립고 또 외로워 눈물이 나도
랄랄라 웃으며 떠나네
널 보내고 나오는 길
낯선 이 거리
달려가 더 높은 곳으로
혼자라도 오늘은 괜찮아
저 멀리 하늘 위로 네가 보인다
가벼운 발걸음
널 보내고 돌아오는
정든 이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