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다가오지마 내가 준비되질 않았어
이렇게 날 안지마 내가 쉽게 보일 것 같아
우리 만난 지 일년짼데 여태 서로를 바라보지 못해
이젠 그만 수줍어해도 될까
지금 나에게 다가와줄래
촉촉한 너의 입술
살포시 감은 두 눈
떨리는 어깨로 살며시
감싸준 이 순간이 좋아
촉촉해
이상한 표정 하지 마 내가 더 수줍어지잖니
어색한 웃음 짓진 마 왠지 실수한 것 같잖니
쉽게 사랑에 빠지는 청년들
요즘 너무 많다지만
너의 떨리는 손가락을 보니
안심이 돼 웃게 되는 걸
촉촉한 너의 입술
살포시 감은 두 눈
떨리는 어깨로 살며시
감싸준 이 순간이 좋아
촉촉해
촉촉해
촉촉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