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뿌연 가로등 밤안개 젖었구나
사는 일에 고달픈 내 빈 손
온통 세상은 비 오는 차창처럼
흔들리네 삶도 사랑도
울며 떠난이 죽어 떠난이
나도 모르네 털리는 가슴도
하나 없어라 슬픈 사랑노래여
심장에서 굳센 노래 솟을때까지
2. 공장 불빛은 빛을 바래고
술 몇 잔에 털리는 빈 가슴
골목길 지붕 어두운 모퉁이
담장에 기댄 그림자 하나
어떻게 하나 슬픈 사람들아
뭐라고 하나 털린 가슴으로
하나 없어라 슬픈 사랑노래여
심장에서 굳센 노래 솟을때까지
하나 없어라 슬픈 사랑노래여
심장에서 굳센 노래 솟을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