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튼콜

유근호

이상하게 한참을 멍하니 있었어 끝이 난 무댈 보며

나 홀로 그려왔던 우리의 마지막 이런 게 아닐 것 같았어

괜찮을 때도 있어 다만 문득 네가 그리운 만큼 미워져

텅 빈 밤 나즈막히 소릴 내서 너의 이름을 부르곤 해

Come on last please 다시 한 번만

내게 와서 날 안고 웃어줘

Come on last please 끝이 아니라

Come on last 내게 말해줘

이상하게 시간이 지날수록 너의 기억이 선명했어

너의 옷 너의 습관 이미 내 것 같은 너의 말투도

멀리서 너의 발이 보여

어디선가 네 목소리가

너무 늦진 않게 내게

I know there is nothing happen

Wash away like everything does

But I can't sleep alone without you oh there

Come on last please 다시 한 번만

내게 와서 날 안고 웃어줘

Come on last please 끝이 아니라

Come on last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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