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구나 시간 참 빠르다
니가 곁에 있을 땐
더디기만 하더니
벌써 1년이구나 그 동안
내가 어떻게 살았는지
니가 없는 나는 뜬 구름 인가봐
찬바람 불어오는
이 거리에 서서
다시 불러본다 널 불러본다
니가 들을 순 없겠지만
그리움에 너를 묻는다
내 가슴에 더 깊이 묻는다
사랑한 만큼 마음 준 만큼
꺼낼 수도 없을 만큼
마음 주지 않는 꽃이라
바라만보다 시들었구나
내려놔야지 그만 보내주자
쉽지 않구나 참 지독 하구나
한 사람을 보내면
또 한 사람이 온다
같은 사람이지만
어제의 너와 오늘의 니가 달라
다시 살아나는 넌 허상인가 봐
힘없이 바라보는
저 하늘 어딘가 니가 있겠지만
널 볼 순 없는 나는
눈물도 말라간다
그리움에 너를 묻는다
내 가슴에 더 깊이 묻는다
사랑한 만큼 마음 준 만큼
꺼낼 수도 없을 만큼
마음주지 않는 꽃이라
바라만보다 시들었구나
내려놔야지 그만 보내주자
아직도 선명한
너의 그 모습
행복한적 없었던 너였기에
오늘따라 니가 더 많이
그리워서 난 미치겠구나
잘 지내는지 춥진 않은지
많이 걱정되는구나
웃어 본적 없던 꽃이여
이제는 웃어주겠니
아픔 없는 곳 그곳에 쉬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