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버린 사랑은 말이 없더라
익숙했던 잔소리마저 들리지 않아
허전한데
자주 가던 카페도 발길이 닿지
않아 어딜 가도 너의 흔적만
가득한데
길을 걷다 가끔 네 생각에
하염없이 한 숨이 나와서
네가 보고 싶어 힘이 들잖아
미련한 내가
둘이라서 행복했는데 너를 많이
사랑했는데 소리쳐 불러봐도
아무 대답없는 너잖아
둘이라서 할 수 있잖아 나 혼자선
아무것도 할 수 없잖아 이렇게
난 오늘도 널 그리워해
사람이란 과거에 집착하는
법이라더라
내가 후회할 줄 몰랐어
사랑하는 걸 몰라서
네가 떠난 것 같아
운명에 혼난 것 같아
어리석게도 이렇게 될 줄 몰랐어
네가 떠난 후에야
빨리 와버렸어 후회가
난 말야 너무 지쳤어 걷지도 못해
숨을 쉬지도 못해
밥을 먹지도 못해 네가 그리워서
이제는 나 혼자 살지도 못해
항상 곁에 있어 주지 못해 내게
지쳐 멀리 떠난 너를
많이 그리워해 힘이 들잖아
미련한 내가
둘이라서 행복했는데
너를 많이 사랑했는데
소리쳐 불러봐도 아무
대답없는 너잖아
둘이라서 할 수 있잖아 나 혼자선
아무것도 할 수 없잖아
이렇게 난 오늘도 널 그리워해
여전히 선명해 날 닮아있던 너의
말투가 그리워해
마지막 인사조차 아름답던
너의 모습도
유난히 힘들었던 그때가 지난
추억이 되어버린
오늘이 미련한 내가
둘이라서 행복했는데 너를 많이
사랑했는데 소리쳐 불러봐도 아무
대답없는 너잖아
둘이라서 할 수 있잖아 나 혼자선
아무것도 할 수 없잖아
이렇게 난 오늘도 널 그리워해
그리워해 그리워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