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감으면 볼 수 있어요
우리 함께한 이 자리에서
누군가가 남겨 놓은 사랑의 시작들도
가슴 설레였던 그날의 lemon
그 향기를 느끼며
처음부터 알았나요 언제까지나
그대의 빈자리에 서서
바라봐도 살아갈 수 있는걸
말 못했던 얘기들이 더 소중하단 걸
나에게는
그댈 위해서 기도 할게요
처음 만났던 이 자리에서
서랍 속에 감춰둔 나만의 얘기들도
돌아오지 못할 시간의 lemon 그 향기를 보내요
아파하는 나를 보며 괜찮을 거라
웃으며 말하고 돌아서
떨려오던 너의 작은 어깨를
언제까지 나 잊을 순 없을 것 같아
이제야 난 알았어요 사랑했던
그 날을 그리워 하기에
다음번에 다른 사람 만나면
말 못했던 얘기들을 하려고 해요
고마워요
알고 있겠죠? 언제나 내 안에 숨쉬는 시간의 lem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