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을 끓인다 커피를 찾는다 설탕 한 스푼 프림도
눈이 떠지고 배가 고프고 항상 똑같은 하루
매번 맛없는 내 오므라이스 먹다 먹다가 버리고
너의 타박도 너의 짜증도 사실 그럴만 했구나
요즘 너무 정신없어 부재중 전화온지 몰랐어 별일없지 난
요즘 너는 어떠니 벌써 누구 만나는거 아니야
여보세요 잘안들린다 어색한 침묵 (안들려? 여보세요?)
여보 아니야 썰렁한 농담 실없이 웃는 두 사람
요즘 너무 정신없어 사람만날 시간도 없어 난 이대로 좋아
요즘 너는 어떠니 적응 하느라 바쁘다더니 여유가 있나봐
외롭다고 아무 남자나 만나지말고 잘알아봐
그래도 나만한 사람 뭐 없겠지만
여보세요
여보세요
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