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나는 할말이 많아
그게 뭐냐고 묻는다면
할말은 없지만
하지만 내 맘은 그렇다
그게 대체 무슨 소리냐고
놀려댄다면
말이야 내가 느낀 모든 사건들이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가슴을 누르고 있었다고
그래서 할말이 압축되 있었다고
그러다 이렇게 달빛에
흠뻑 취해버린 날이
되어 버린 날이 되면
그래 그 마음 속을 한번 꺼내봐
풀어 해쳐 나와봐 라고
말하고 있는 걸까
아니면 오늘 나와
나와서 한잔하자며
속 시원히 말해보라는
달빛의 자상함에
내 마음 흔들어 노래를 해
미친 듯이 춤추듯이 주정을 해
이제 말하려 해
It's alright It's alright
여기 바닥으로 내려오렴
지금 내가 앉은 자리에
여기가 참 좋구나
달빛은 밤이슬에 반짝이는
축축해진 땅 위로 편히 누워
내 마음 흔들어 노래를 해
미친듯이 춤추듯이 주정을 해
이제 말하려 해
It's alright It's al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