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갈매기

문성재

지금은 그 어디서 내 생각 잊었는가
꽃처럼 어여쁜 그 이름도 고왔던 순이 순이야
파도 치는 부둣가엔 지나간 일들이 가슴에 남았는데
부산 갈매기 부산 갈매기 너는 정녕 나를 잊었나

지금은 그 어디서 내 모습 잊었는가
꽃처럼 어여쁜 그 이름도 고왔던 순이 순이야
그리움이 물결치면 오늘도 못 잊어 네 이름 부르는데
부산 갈매기 부산 갈매기 너는 벌써 나를 잊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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