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빈 방안에 앉아
멍하니 몇 시간째
방 한구석 시계바늘만 보내
책상 위에 쌓여진 먼지들을 보다가
또 멍하니 허공만 그리네
시간을 되돌릴 순 없나 봐요
혼자서 어쩔 수 없나요
지친 내 맘도
이젠 주저앉고 말았죠
떠나간 시간이 올 수 없죠
결국 혼자 일어서야 하는데
내 맘은 잡아주기를 원하죠
저 창문밖에는 비가
창을 두드리는데
왜 하필 꼭 지금이 여야만 하나요
시간을 되돌릴 순 없나 봐요
혼자서 어쩔 수 없나요
지친 내 맘도
이젠 주저앉고 말았죠
떠나간 시간이 올 수 없죠
결국 혼자 일어서야 하는데
내 맘은 잡아주기를 원하죠
그대여
그대여
시간을 되돌릴 순 없나 봐요
혼자서 어쩔 수 없나요
지친 내 맘도
이젠 주저앉고 말았죠
떠나간 시간이 올 수 없죠
결국 혼자 일어서야 하는데
내 맘은 잡아주기를 원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