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 1)
쓸 데 없는 생각 하지 말고
맥주나 이리 내.
다 같이 건배를 외쳐.
너의 오늘을 위해.
이 정도면 꽤 버틴 축에 속해.
그러니 이제
내려놓을 때 됐어.
그래, 바로 오늘이 D-day.
진작 말해줬어야 하는데
I'm Sorry.
내가 이래라저래라 해 봤자
잔소리처럼 느껴질까 봐
그저 아무 말 없이 네가
스스로 깨닫길 그저 바래왔었지.
너를 이 꼴로 만든 건
천성적인 게으름.
남들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재능.
그 빈자리에 가득 들어찬
자의식 과잉.
너의 삶에서 '노력' 은
그저 간식타임.
지금이라도 깨달아서
참 다행이야.
처음엔 힘들겠지만
다 금방이야.
뭘 해도 랩보단
잘 될 테니 염려하지 마.
한 잔 주욱 들이켜.
그냥 잊어버려 임마.
Hook)
건배, 건배, 건배.
이제 그만 손 떼.
건배, 건배, 건배.
모두 내려놓을 때야.
Verse2)
그 동안 네 랩 듣느라
고생한 우릴 위해 건배.
사실 싫은 티 안 내느라
다들 고생 좀 했어.
네가 이 가사 어떻냐고
보여 줄 때마다
무슨 말 할지 머리
쥐어짜던 게 생각나.
네가 없는 자리에서
너에 대한 얘기가 나오면
누군 한숨을 쉬거나
누군 거의 정지화면.
다리 건너 아는 사람이
근황을 물어보면
"나도 뭐 하는지 몰라.
네가 직접 물어보렴."
이건 노력만으론 안 돼.
당연히 재능만으로도 안 돼.
둘 다 없는 너에겐
여기까지가 한계.
부모님을 생각해서라도
진작 반대.
지금이라도 깨달아서
참 다행이야.
처음엔 힘들겠지만
다 금방이야.
뭘 해도 랩보단
잘 될 테니 염려하지 마.
한 잔 주욱 들이켜.
그냥 잊어버려 임마.
Hook)
건배, 건배, 건배.
이제 그만 손 떼.
건배, 건배, 건배.
모두 내려놓을 때야.
Verse 3)
네가 없는 편이
이 곳에 훨씬 더 도움 돼.
그러니 억지로
붙잡고 있지 않아도 돼.
내려놓는 것도
용기라 볼 수 있네.
이제 용기 낼 때야.
모두 내려놔, my friend.
대신 잔을 들어.
다시 태어난 널 위해.
이순간부터는
어제의 너를 멀리 해.
가끔 만나서 오늘처럼 마시자고.
뭐 랩이나 음악 얘기
이런 거 하지 말고.
건배, 건배, 건배.
이제 그만 손 떼.
건배, 건배, 건배.
모두 내려놓을 때야.
지금이라도 깨달아서
참 다행이야.
처음엔 힘들겠지만
다 금방이야.
뭘 해도 랩보단
잘 될 테니 염려하지 마.
한 잔 주욱 들이켜.
그냥 잊어버려 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