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은 아주 추운 겨울 밤
서서히 무뎌져 가던
너의 마음 알게 됐지
그때 난 그런 널 보면서
그저 바라 볼 수 밖에 없었지
그곳엔 너와 나의 추억이
고스란히 있는 것마저
모두 사라질 까봐
그대로 난 차마 그길 밟지도 못하고
이렇게 바라만보고 있어
참 오랜만이야 내 오래된 사람아
아무렇지 않은 듯 말 건네보아도
여전히 떨리는 내 가슴이
미워지는 그날 밤처럼
또 다시 운다
다시 돌아갈 수 는 없을까
안 되는걸 알면서
괜시리 또 기대해보고
널 다시 편하게 못해도
니 모습만 볼 수 있다면
참 오랜만이야 내 오래된 사람아
아무렇지 않은 듯 말 건네보아도
여전히 떨리는 내 가슴이 미워지는
그날 밤처럼 또 다시
넌 처음이었어 내 마지막 사람아
그때의 우리로 돌아가기만을
기대했던 내 맘이
너무도 어리석던 날 첨보다 널 더
그리워하는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