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한오백년--백남봉
한 많-은 이 세-상 야속한 님아-
정을 두고 몸만 가-니 눈물이 나네-
아무렴 그렇지- 그렇구- 말고-
한 오백년 사자는데 웬- 성화요-
꽃 답던 내 청춘이 저절로 늙어
남은 반생 어느 곳에 뜻 부칠까-
아무렴 그렇지 그렇고 말고
한 오백년 사자는데 웬- 성화요-
북-망-산천이 머-다더니
이렇게 가까울-줄 내 몰-랐-네-
아무렴 그-렇-지 그렇고- 말고
한 오백년 사자는데 웬- 성화요-
지척에 형님을 그리워 말구
차라리 내가 죽어 잊어나 볼까
아무렴 그-렇-지 그렇고- 말고
한 오백년 사자는데
당신만 갔-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