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랗게 물든 오후가 지나가면
그댄 오늘도
어두워진 그 거릴 지나네요
무거운 한숨을 쉬며
힘들고 지친 그댈
위로하고 싶어요
내 목소리가 닿고 있나요
사랑한다는 맘이 닿을 수 있도록
그대가 용기 낼 수 있도록 지금
별이 되어 밤하늘을
그대가 걸을 그 길이 어둡지 않도록
별이 되어 그대의 마음이
캄캄하지 않게
비춰줄게요
그대는 어제처럼 환하게
미소 짓고 그렇게 내 앞에서
어제와 다름 없이 손을 흔드는 게
조금 안쓰러워요
이렇게 우린 함께 걸어가겠죠
10년 후에도 100년 후에도
햇살처럼 달처럼 밝지는 않지만
그대 곁에서 언제까지나
별이 되어 밤하늘을
그대가 걸을 그 길이 어둡지 않도록
별이 되어 그대의 마음이
캄캄하지 않게
비춰줄게요
별이 되어 언제라도
그대가 걸을 그 길이
어둡지 않도록
별이 되어 헤매지 않도록
내게 올 수 있게
비춰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