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지내, 잘 지내
뭐 하고 지내 그냥 그래
아직도 그래
길 위에 난 계속 걷고 있는지
알지 못했어
시간이 지나도 지나도
언제나 그자리에 있을 것 같았어
앞은 너무 넓어보여
멈쳐버리길 바랬지
원했어 착각에 빠져
망각을 헤엄치고 있을때
희미한 소리 들려
아늘한 빛이 보여
내가 서있는 곳 뒤로 간다
멈추지 않는 컨베이너 벨트
어둠속으로 떠 밀려 갇쳐버려
깜깜하게 밝혀버린 어둠의 불빛속에
뒤덥인 흐린 그림자
못해 나태 잠결에 묻힌
주어진 자유 침묵의
속박 구속에 친숙해졌어
빛이 보이는 출구
어둠속으로 밀어버리는 세월의 폭력
어린아이로 갇혀
you are alone, break your heart
신념이 지나쳐버린 불능의 연속
보호되지 않는 자신의 시간
아무렴 이려면 않된다
미친듯이 뛰어 빛 속에 무칠
모자란 땀방울에
다시갇쳐 길을 박차고
손을 뻗어 출구를 향해 쏟아
자 걸어간다 저기 보이는 곳
출구로 가는길 출구로 가는길
자 걸어간다
저기 보이는 곳으로 넘어져
쓰러지고 그곳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