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토록 혼자서 기다렸던 날도
엎드려 울던 밤 조금 억울했어도
너만 보던 시간 그 속에 내 모습
조금도 힘들거나 후회하진 않았어
너의 빈자리에 내가 지쳐갈 때쯤
지겹도록 일방적인 나를 포기할 때쯤
보채던 내가 변해버린
내가 맘에 들었는지
넌 조금 편해진 것 같더라
끝이라는 곳까지
나를 밀어냈던건 내가 아냐
아직도 날 그렇게 모르겠니
달라져야해
네게 등 돌린 그 순간부터
너의 흔적들과 싸워야할테니
다가오지마 니가 비운 옆자리가
난 지겨워 (난 지겨워)
이젠 깨끗이 널 치워버릴테니
그려지지 않았던
우리 마지막 순간 그때까지도
너는 날 이해도 못했잖아
달라져야해 네게 등 돌린 그 순간부터
너의 흔적들과 싸워야할테니
다가오지마 니가 비운 옆자리가
난 지겨워 (난 지겨워)
이젠 깨끗이 널 치워버릴테니
당연하듯이 널 기다려주는 사람은 아냐
나도 이 자리도 주인인 듯 굴지마
다가오지마 내 탓인양
모르는 척 하지 좀 마 (이젠 하지마)
나는 깨끗이 널 지워버릴테니
깨닫지 못했던 건 꼭 니가 아니어도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