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는다는 건

Endlich (엔틀리히)

그 날 바람이 시리던 날에
흐르는 눈물 따스했던 시간
알아 이젠 되돌릴 수 없다는 걸
그리움마저 이젠 차가워
변해 버린 마음은
익숙해 지겠지만
남아 있는 난 여전히 그래
다 지우려 잊으려 해 봐도
그조차도 내겐 널 기억하는 일
불러 봐도 돌아오지 않는
메아리처럼 너는
어디에 기대어 있을까
긴 아픔이 비가 되어 내리면
창가에 기대 그저 한숨만
멍든 구름이 내 주윌 감싸 안으면
쓸쓸한 거리 흩어진 기억
변해 버린 마음은
익숙해 지겠지만
남아 있는 난 여전히 그래
다 지우려 잊으려 해 봐도
그조차도 내겐 널 기억하는 일
불러 봐도 돌아오지 않는
메아리처럼 너는
어디에 기대어 있을까
불러 봐도 돌아오지 않는
메아리처럼 너는
어디에 기대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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