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지겹게 나를 흘렀어
커버린 키만큼 난 자라지 못했어
새벽의 끝에서 멈춘 내 발걸음
조금씩 보이는 니가 날 웃게하네
날 보는 너의 눈빛이 가슴뛰게 하고
날 부르는 너의 목소리에 눈물이나고
먼 훗날에 빛바랜 그리움 될 지라도
시간이 지나 세월이 되고
기억은 모두 추억이 되고
서툴렀던 우리도 이젠 익숙해져가
풋사과 같던 우리의 사랑도
어느샌가 이쁘게 익어가
니가 있어
늘 웃음 지을 수 있음에 감사해
지겨웠던 내 삶에 비친
너를 향한 나의 진심의 외침
거친 세상에 부딪힌
그 동안의 인생에 대한 마침
표를 찍고 이제는 좀 천천히 걷고파
두 손을 마주잡고 먼 길을 떠나듯
너와 함께 가고파
날 보는 너의 눈빛이 가슴뛰게 하고
날 부르는 너의 목소리에 눈물이나고
먼 훗날에 빛바랜 그리움 될 지라도
서로를 기억하길
시간이 지나 세월이 되고
기억은 모두 추억이 되고
서툴렀던 우리도 이젠 익숙해져가
풋사과 같던 우리의 사랑도
어느샌가 이쁘게 익어가
니가 있어
늘 웃음 지을 수 있음에
시간이 지나서 추억이 된다면
서툴렀던 우리도 이젠 익숙해져가
풋사과 같던 우리 사랑도
어느샌가 이쁘게 익어가
니가 있어
늘 웃음 지을 수 있음에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