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 수도 없이 많은 밤을 난 아직 그대를 그리고 또 그려봐.
조그만 내 방을 아스라이 맴도는 그대의 남은 흔적을 찾아.
모든 건 그대로인데 점점 더 바래져 가는 이 세상의 하루.
그래도 나 그대와 함께 할 그 날을 믿으며 살아가. 언제까지나.
사실 말야. 그대와 웃을 수 있었던 기억들이 내게는 전부인 걸.
사실 말야. 그대가 돌아와 준다면 아무 것도 묻지 않을게.
그대에게 달려가 안길게. 언제나
내 손을 살며시 잡아주던 그대 따스함을 아직 난 기억해.
너무나 많은 기억들이 떠오르면 그저 난 조용히 눈을 감아.
계절이 흐르는 것처럼 사랑은 손에 잡힐 듯 멀어져 가지만
눈을 뜨면 어느새 사라질 꿈이라 믿으며 살아가. 언제까지나.
잊었을까? 그댄 다 잊어버렸을까? 영원함을 말하던 그 밤들을.
잊지 않아. 그대와 사랑한 시간은.
많이도 사랑한 그대를 잃어버린 바로 이 자리에. 영원히.
그대가 내게 준 시간은 내게 남은 시간보다 더 소중하다는 걸 알아.
잊었을까? 그댄 다 잊어버렸을까? 영원함을 말하던 그 밤들을.
잊지 않아. 그대와 사랑한 시간은.
많이도 사랑한 그대를 잃어버린 이 곳에서.
사실 말야. 그대와 웃을 수 있었던 기억들이 내게는 전부인 걸.
사실 말야. 그대가 돌아와 준다면 아무 것도 묻지 않을게.
그대에게 달려가 안길게. 영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