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생각난다 기억은
시간 조차도 어쩔 수 없다
하얀 눈이 내리면
우리 행복했었던 추억들도
함께 내려온다
함께 걷던 거릴 지날때마다
혼자여도 아무렇지 않은 척
괜스레 어깨를 편다
애써 웃어도 본다
어쩌면 멀리서 날 볼지도 몰라
온통 너로 가득해
내리는 눈처럼
온 세상이 너로 가득해
어쩜 이길 저 편에
니가 있을 것만 같아
내게 올 것만 같아
니가 보고 싶다 시간은
내 맘 하나도 어쩌지 못해
이렇게 눈이 내리면
지워진 날들 속에 널 찾아
이 거릴 헤매인다
그때 그 약속 잊은건지 몰라
눈이 오면 기억날지도 몰라
부질없는 바램도
바보같은 미련도
오늘까지만 여기까지만
온통 너로 가득해
내리는 눈처럼
온 세상이 너로 가득해
어쩜 이길 저편에
니가 있을 것만 같아
내게 올 것만 같아
오늘만 기다릴게
이 눈이 그치면 정말
이젠 정말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