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겠어 니가 어디로 도망갈지
참을 수 없어 궁금해서
나 통 통 뛰어다녀
즐거워서 매일 난 니 생각에 웃어
오늘은 무슨 일
이벤트로 나를 놀라게 할래
날씬한 몸매와 저 섹시한 입술
그걸로 너를 전부
설명할 수는 없을테지만
두근거리는 심장 어떻게 해야 돼
이래서 준비한 고백들이
입가에서 맴돌아
아직 아닌척 그렇게 센척 그만하고
나에게 홀딱 넘어오길
바라고 또 바라는데
도대체 빈틈 어딘가 공기라도
들어갈 틈 조금만이라도 비워줘야
들어가던 말던 하지
그래도 니가 좋아
처음엔 너일지 몰랐어 왜 그녀를
이렇게 바라볼지 몰랐어
이제는 긴장해 내게 틈만 보여봐
여기서 말할게 내게 맘을 보여봐
종로 한복판에서 춤 추어줄게
너만을 사랑해 너밖에 없어
이걸로도 모잘라
니가 나의 여우라면
난 너의 어린 왕자
길들여도 도 도
길들여도 왜 너는 그대로인지
아직 아닌 척 그렇게 센척 그만하고
나에게 홀딱
넘어오길 바라고 또 바라는데
도대체 빈틈 어딘가 공기라도
들어갈 틈 조금만이라도 비워줘야
들어가던 말던 하지
이제는 내게 제대로 애태우지 말고
모르겠다는 그런말로
날 흔들지도 말고
나 고백할 때 이제는
친구 아닌 연인으로
나의 곁에 남아있어주면
해달라는 건 다 해줄게
그래서 니가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