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조차 하기 싫은 그 날밤
나를 벌레보듯 깔보고있는
내 사랑이 지겨워서
내게서 널 데려 간 밤
제발 가지말라 붙잡아봐도
차가워진 너의 미친 그 눈빛
내 사랑이 사라져서 난 더 필요없어
가세요 가세요 남은 추억도 가져가요
내 맘 아프지 않게 조금씩 천천히 가져가
잊어요 지워요 나란 남자도 가져가요
내가 살아야 할 그 이유도
모두 가져가세요
사랑 이 까짓게 내게 뭐라고
나를 바보처럼 만들고 있어
사랑한다 보고싶다 내게서 맴도는 그말
사랑해 사랑해 수천번 널 외쳐도
니가 듣지 못한걸 알지만 난 멈출수 없어
돌아와 돌아와 죽을만큼 내 맘이 아파
살아 있다는 너의 한숨만 난 난 듣고 싶어
기나긴 밤 지나면 또 다른 그리움만
저 문을 열고 미안하다며 내게 와줘
가세요 가세요 남은 추억도 가져가요
내 맘 아프지 않게 조금씩 천천히 가져가
잊어요 지워요 나란 남자도 가져가요
내가 살아야 할 그 이유도 모두 가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