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봄날의 곰처럼 장난기 어린
따사로운 햇살에
눈이 부시는 오월의 들꽃 같아요
그대는 새벽하늘처럼 고요한
아침 깨워주는 비누 향 같은
오월의 향기 같아요
그 순간 소리 없이 다가오던 그 순간
내가 잠 못 이루었던 그 순간
하염없이 보고 싶던 그 순간
그 사람 초라했던 나를 안아준 사람
따뜻했던 가슴을 내어주던
그 사람
그 순간 소리 없이 다가오던 그 순간
내가 잠 못 이루었던 그 순간
하염없이 보고 싶던 그 순간
그 사람 초라했던 나를 안아준 사람
따뜻했던 가슴을 내어주던
그 사람
그대여 봄이 오면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널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그리워하면서 보내고
손 잡던 여름날 안아주던 가을날
뜨겁던 겨울날 그 하루하루를
또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그리워하면서 보내요
그 순간 소리 없이 다가오던 그 순간
내가 잠 못 이루었던 그 순간
하염없이 보고 싶던 그 순간
그 사람 초라했던 나를 안아준 사람
따뜻했던 가슴을 내어주던
그 사람
그대는 봄날의 곰처럼 장난기 어린
따사로운 햇살에
눈이 부시는 오월의 들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