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너무 예쁜데
딱히 할 말은 없고
감히 너에게 다가가
손 대기엔 두려운 걸
사실 너무 예쁜데
딱히 할 말은 없고
못 먹는 감 콕 찔러 보는 거야
아무리 너를 콕콕콕
찔러 봐도 넌넌넌
애매하게 대답해
왜 내 맘만 답답해
다시 또 콕콕콕
찔러 봐도 넌 넌 넌
내 꺼일 순 없지만
콕 찔러 보는 거야
내가 너를 콕 찔러 보면
넌 분명히 알고 있는데
모른 척 하는 게 기특해
그래도 가끔씩은
매력적인 이 끌림을
너와 함께 나누고 싶어 난
좋은 건 좋은데 말할 수 없는
내 마음과는 달리
아닌 척 하는 건 아닌데
하면서도 난 더
다가갈 수가 없네
니가 다가와도
받아들이기도 어렵네
서로 갖고 있는 것 알아 호감
그래도 기운은 흘러 꽁냥꽁냥
갖고 싶은 너 다가갈 수 없는 나
요즘엔 너 땜에 웃어
바보처럼 마냥
아무리 너를 콕콕콕
찔러 봐도 넌넌넌
애매하게 대답해
왜 내 맘만 답답해
다시 또 콕콕콕
찔러 봐도 넌 넌 넌
내 꺼일 순 없지만
콕 찔러 보는 거야
누군가 나보다 너를 더
나쁘게 볼까 봐 그게 더
걱정 되는 거야 바보야 오해 마
들어 봐 나도 널
너만큼 좋아해 아니 더 그보다
이렇게 말하고 싶다
남자 답게 다가가고 싶다
너의 안에 넣어 주고 싶다
어젯밤에 쓴 손편지
몰래 너의 필통에
너의 책가방에
오늘 딱 하루만
오직 너 하고 나
우리 둘만 이 거리에
남겨졌다고 생각해
더 이상 피할 필요 없어
모른 척 이젠 소용 없어
이미 알고 있었겠지만
난 니가 여자로 보여
아무리 너를 콕콕콕
찔러 봐도 넌넌넌
애매하게 대답해
왜 내 맘만 답답해
다시 또 콕콕콕
찔러 봐도 넌 넌 넌
내 꺼일 순 없지만
콕 찔러 보는 거야
사실 너무 예쁜데
딱히 할 말은 없고
감히 너에게 다가가
손 대기엔 두려운 걸
사실 너무 예쁜데
딱히 할 말은 없고
못 먹는 감 콕 찔러 보는 거야
콕 찔러 보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