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들어 어둔 하늘을 바라볼 때면
니 모습이 어른거려 미칠 것만 같아
네게 주지 못한 사랑이 아직 이렇게 많은데
뭐가 급해 서둘러서 가야만 했었니
너와 함께 걸었던 길을 걷다가
무심코 들어간 그때 그 자리
내 곁에 널 기억 하는 많은 일들이
혼자 있는 날 더욱 힘들게 해
눈을 감아도 어디에나 니가 있었고
귀를 막아도 널 지울 수 없다면
차라리 나도 니 곁으로 갈수 있도록
꿈속으로 날 찾아와 내 눈을 꼭 감겨줘
수첩 속에 끼워둔 너의 사진을
술에 취한 눈으로 바라보다가
그리움에 목이 메어 불러보지만
돌아올 줄 모르는 니가 미워
눈을 감아도 어디에나 니가 있었고
귀를 막아도 널 지울 수 없다면
차라리 나도 니 곁으로 갈수 있도록
꿈속으로 날 찾아와 내 눈을 꼭 감겨줘
너를 안아야 내 가슴에 너를 안아야
행복이라고 말할 수는 없잖아
이번 세상은 사랑할 수 없다 하여도
기다릴께 이별 없는 이다음 세상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