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오랜 시간 함께 보낸 우리 사이
너무 익숙해진 탓에 혹시 잊어버렸니
우린 다른 연인처럼
자주 만날 수 없잖아
한 달 동안 한두 번뿐인데
너는 매번 같은 말을 왜 또 묻는 건지
꼭 말을 해야 아니 너를 향한 내 맘을
보고 싶어 만나고서
이런 일로 매번 싸우는 건
정말 이제 끝내고 싶은 거니
내겐 다른 사람 없단 걸 알면서
불안하다는 게 이해가안가
매일 너를 보며 사랑한다 말하고 있잖아
처음엔 무뚝뚝한 네 모습이 멋있었는데
표현 없는 네가 점점 불안해져와
다정하게 바라보며 사랑한다 말하는 게
대체 너는 왜 그렇게 어려운건데
사랑한다. 표현하는 게 꼭 그것뿐이니
매번 너를 생각하던
나는 안 보이는 건지
쉽게 하는 말이 아닌
진심으로 너를 대하는 나를
보고도 못 믿는 거니
내가 좋아 이런 거라고 넌 얘기하지만
투정뿐인 네 말투에 내가 지쳐와
변했다고 말하지마 나는 처음 그대론데
지금 와서 넌 왜 이러는 건지
내겐 다른 사람 없단 걸 알면서
불안하다는 게 이해가안가
매일 너를 보며 사랑한다 말하고 있잖아
내게 다른 사람은 필요 없어 너뿐인걸
너도 잘 알면서
매일 너를 보고 사랑한다 말하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