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줍은 너의 미소를 닮아 까만 밤 하늘 하얗게 물든
작은 별빛을 한아름 모아 오늘도 너에게 편지를 써
너의 마음속 나의 모습과 너의 눈빛 속에 내 모습이
우리 첫 만남 그 순간부터 영원히 변치 않길 바라며
(첫번째) 눈물처럼 힘든 날도 웃음으로 가득 찬 날도
너 제일 먼저 부르는 이름 나였으면 좋겠다고
(두번째) 무더워진 여름날에 한껏 내린 소나기처럼
꼭 필요할 때 곁에 있어줄 사람은 나뿐이라고
아직은 이런 나의 마음을 너에게 들키고 싶지 앟아
스쳐 지나는 바람에게만 혼잣말로 이렇게 말해
(첫번째) 눈물처럼 힘든 날도 웃음으로 가득 찬 날도
너 제일 먼저 부르는 이름 나였으면 좋겠다고
(세번째) 눈내리는 겨울밤에 바람마저 차갑게 불 때
옷깃을 세워 안아줄 사람 그건 나뿐일 거라고
사랑할께 지켜줄께 한 번도 말하지 않은 건
너만을 위한 나의 사랑이 여리기 때문이 아냐
(네번째) 지금 나의 바램들이 세월 속에 빛 바래져도
나 혼자만의 슬픔으로만 간직하고 싶은 거야
넌 몰라야해 나만의 비밀 네번째 나의 바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