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샌가 바람이 차가워지고
비가 많이 내리길 시작해
뭔가 허전해지더니 갑자기 느껴졌어
마음의 시간이 늘어지면서
어젯밤에 너와 헤어지고 나서
지난 시간을 되돌아 봤어
언제부터 그랬던걸까
쓸쓸하게 느껴지며
네 맘에 더 이상 내가 없는 기분
변하지 않는 건 없다는 걸 알지만
그게 우리라곤 생각해본 적 없어
가끔 불쑥 튀어나오는 냉담한 너
잡힐 맘의 자락이 보이질 않아
끝이 보인다 우리 내게도 시간을 줄래
어려운 부탁하진 않을게
널 미워할 수 있는 시간을 줘
내가 미련가지지 않도록
널 미워할 수 있게
도와줘 내 맘이 슬프지 않게
함께했던 많은 우리가 떠올라
나를 스치고 지나가며
좀 더 외로워지고 나를 슬프게 만들어
왜 우린 이렇게 달라진걸까
변하지 않는 건 없다는 걸 알지만
그게 우리라곤 생각해본 적 없어
가끔 불쑥 튀어나오는 냉담한 너
잡힐 맘의 자락이 보이질 않아
끝이 보인다 우리 내게도 시간을 줄래
어려운 부탁하진 않을게
널 미워할 수 있는 시간을 줘
내가 미련가지지 않도록
널 미워할 수 있게
도와줘 내 맘이 슬프지 않게
도와줘 내 맘이 아프지 않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