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창문 너머로
늘 니가 타던 정류장
줄 서 있는 사람들
널 닮은 뒷모습에
혹시 하는 마음에
덜컥 가슴이 무너져
언젠가는 우연히 마주칠까
너는 나를 알아보긴 할까
다 잊었다고 자신했었는데
이젠 널 보냈다고
그렇지만
사랑한다고 말해 볼걸 그랬지
널 좋아한다고 내 심장이 아프다고
그랬다면 널 그냥 떠나 보낸 것으로
후회하진 않았을 거야
서랍 속 오래된 쓰지 않는
휴대폰에 니 연락처가 보여
두근대는 맘으로 전화를 걸어 봐도
이젠 없는 전화번호
언젠가는 우연히 마주칠까
너는 나를 알아보긴 할까
다 잊었다고 자신했었는데
이젠 널 보냈다고
그렇지만
사랑한다고 말해 볼걸 그랬지
널 좋아한다고 내 심장이 아프다고
그랬다면 널 그냥 떠나 보낸 것으로
후회하진 않았을 거야
그랬다면 결국엔 이별이라도
가끔씩 추억이나 떠올리며
웃을 수가 있을 텐데
나였다고 번호 없는 전화가
좀 부끄러워도 말했다면 좋을 텐데
그랬다면 널 그냥 떠나
보낸 것으로 후회는 없을 텐데
널 사랑한다고 말해 볼걸 그랬지
널 좋아한다고 내 심장이 아프다고
그랬다면 널 그냥 떠나 보낸 것으로
후회하진 않았을 거야
그랬다면 그랬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