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떡할까요 아무 일 없는 듯
그댈 그냥 보내줄까요
생각만으로 난 자꾸 눈물 나요
이젠 어떻게 살아요
뒤돌아서서 점점 멀어져 가는
그댈 지켜보고 서 있죠
한 번은 돌아볼까 봐
웃어도 보지만
다신 볼 수 없겠죠
정말 끝인 건가요
나 바보처럼 한 마디도 못하고
앉아 바보처럼 울고 있는 내가
정말 미워져
조금만 사랑을 할 걸
조금만 널 닮아갈 걸
좋은 추억 갖지 말 걸
이렇게 아플 줄 알았다면
자주 갔었던 카페에 홀로 앉아
커피 두 잔 시켜 놓고서
미친 척 말을 해 봐요
뜨거워 조심해 나 오늘 예쁘니
어젠 몇 시에 잤니
나 바보처럼 한 마디도 못하고
앉아 바보처럼 울고 있는 내가
정말 미워져
조금만 사랑을 할 걸
조금만 널 닮아갈 걸
좋은 추억 갖지 말 걸
이렇게 아플 줄 알았다면
아픈 기억 모두 가져갔는지
원망해 보려 해도
좋은 기억 뿐인데
사랑이란 게 이런 거면
다신 안 할래 사랑처럼
아프게 하는 건 내겐 없었어
조금만 사랑을 할 걸
조금만 널 닮아갈 걸
좋은 추억 갖지말 걸
이렇게 아플 줄 알았다면
내가 이렇게 아플 줄 알았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