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는 어땠나요
속상한 일은 없었나요
언제나와 같은 하루였나요
오늘도 울고 있었나요
모두가 잠든 뒤에 혼자
또 서럽게 울다 잠들었나요
내가 그대 곁에 언제나
머물 수 없단 걸 알기에
그저 혼자 걱정해요
나는 매일 걱정하겠죠
매일 그대 생각뿐이죠
난 이런데 왜 당신은
결국 우리도 흘러간 시간처럼
변해버린 계절처럼
잠시뿐이었던 건가요
한 번만 나를 봐준다면
내게 남겨진 모든 시간들로
내가 그대만을 위한
봄이 되어주고 싶었었는데
너무 큰 욕심이었나요
너무 늦어버린 걸까요
너무 늦어버린 걸까요
너무 늦어버린 걸까요
너무 늦어버린 걸까요
너무 늦어버린 걸까요
나를 잊어버릴 건가요
스쳐 지나가는 사람 중
하나로 만들어버릴 건가요
운명을 닮아있던 만남도
가슴 설렌 시간 모두 그댄
어떻게 생각해요
결국 우리도 흘러간 시간처럼
변해버린 계절처럼
잠시뿐이었던 건가요
한 번만 나를 봐준다면
내게 남겨진 모든 시간들로
내가 그대만을 위한
봄이 되어주고 싶었었는데
너무 큰 욕심이었나요
우린 처음부터 여기까지 정도의 인연이라
생각하며 혼자 위로해야 할까요
정말 그래야만 할까요
서로 손을 잡고 서로 안아주고
웃어주고 걱정하고
함께이고 싶었었는데
너무 큰 욕심이었나요
결국 우리도 흘러간 시간처럼
변해버린 계절처럼
잠시뿐이었던 건가요
한 번만 나를 봐준다면
내게 남겨진 모든 시간들로
내가 그대만을 위한
봄이 되어주고 싶었었는데
너무 큰 욕심이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