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이 가고
또 새로운 해가
다가오는 겨울은
너무 쓸쓸하게
내게 다가오네
시간 참 빨라
아직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는데
생각했던 것들
아직 아무것도
지나간 시간
다시 생각해도
열심히 살았는데
나는 아무것도
변한 게 없네
어느덧
나의 청춘은
저 멀리
멀어지고 있는데
시간은 빨리도
흘러가는구나
일년이 가고
또 일년이 돌아오고
정신 없이 살아가고
오늘도 잘
버티고 있구나
일년이 지나
또 일년이 다가오고
올해도
잘 버텨준 나에게
수고했다고 말해
1월이 오면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겠지
매년 그렇듯이
다시 또 달려
매번 제자리
맴돌 것 같지만
시간이 많이 흘러
되돌아보면 난
어느새 저만치
일년이 가고
또 일년이 돌아오고
정신 없이 살아가고
오늘도 잘
버티고 있구나
일년이 지나 또
일년이 다가오고
올해도
잘 버텨준 나에게
수고했다고 말해
일년이 가고
또 일년이 다가오고
올해도 잘 버텨준
나에게 수고했다고 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