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만 내게 그래 웬수야 웬수
그래 나는 맞아 현대생활 백수
남들은 좋은학교 좋은직장
좋은차도 타고다니는데
나는 뭐?
어떨땐 학생이란 신분으로
어제는 알바생의 신분으로
나를 숨기고 난 도망쳐
친구들의 위로, 동정 받으면서
버릇처럼 한탄하며 소리쳐
(아.. 나 언제쯤 자리잡냐)
다들 토익에 자격증
스펙쌓기 바쁨
나도 왠지 안하면
뒤쳐지는것 같구
뭔가 하다보면 아닌것만 같고
아무것도 안하자니
해야할것 같고
where I should go?
도대체 어디로
가장 슬픈건 남들이 나를 보고
아무것도 안하는 줄 알아
빅뱅노랜 좋아하지만
난 진짜 절대 루전아냐
엄마아아 나 잉여 아니에요
집도 사주고
여행도 데려갈거에요
엄마아아 아들래밀 믿어요
굶어죽긴 왜
잘먹고 잘 살거에요
너 학교 어디갔어?
너 연봉 얼마받어?*
어딜갔던 얼마받던
어디살던 신경말어
10대땐 없었던 20대문제
얼른 효도하고 싶어
우리엄마가 뭔죄야
이젠 술을 마셔도
신분증도 검사안해
예전엔 창피했던 일도
이젠 당당하게
실력말고 느는 것은
주름과 뱃살
왜케 빨리먹어 나이가
학교는 학교대로
회사는 회사대로
집에만 있는대도
돈은 점점 사라지고
등록금은 두배로
물가는 세배로
죄다 올라가는데
내 월급은 그대로
남들은 해외여행,
내일로다 가는데
나만 여행계획을
내일로만 미뤄왔고
친구들은 솔직히
비젼이 좀 보이는데
내가 보는거라고는
텔레비젼밖엔 없어
엄마아아 나 잉여 아니에요
집도 사주고
여행도 데려갈거에요
엄마아아 아들래밀 믿어요
굶어죽긴 왜
잘먹고 잘 살거에요
누군가 만든 가치에
너도 같이 절대 갇히지마
원하 는대로 할때
가장 가치 있으니까
누구나 다 언제나
완벽할 순 없어
행복이란건 생각
나름 정의 할 수 없어
(누구나 다 언제나
완벽할순 없잖아
원래 행복이란건
내가 만드는거라잖아)
오늘 많이 아파도 웃을수 있는건
내일 희망이 있으니
엄마아아 나 잉여 아니에요
집도 사주고
여행도 데려갈거에요
엄마아아 아들래밀 믿어요
굶어죽긴 왜
잘먹고 잘 살거에요
한다면 할 수 있잖아
포기하지 말고 뛰어
지금은 쉬는중
나중엔 달릴 걸
누구보다 못했고
누구보다 못 벌고는
중요하지 않아
너는 너고 걔는 걔니까
엄마는 나를 보며
가끔은 한숨쉬어
좀만 기다려줘
효도할게 푹 쉬어
지금은 힘들어도
참아내며 가는 길
그 길을 위해
내가 노력하며 사는 길